열흘 정도 기다렸다 쓰라는 말씀을 이제 이해하고 있습니다 ㅋㅋㅋ 처음에는 향이 좀 과하지 않나 싶었는데 며칠 지나고 다시 써보니 안정화되어가는 과정이 필요했던 것으로.. 여튼 무화과 그 자체라는 후기가 바로 이해되는 향이었고, 그런 와중 파우더 재질의 무게감이 재밌습니다. 무화과 향이나 느낌의 완전한 재현보다 이쪽이 더 저한테 맞는 것 같아요. 묘하게 젠더리스한 느낌이 있어서 맘에 드는 것도 있어요. 단독으로 사용할 생각만 했는데 의외로 레이어 쌓기 어렵지 않아서 기존 향수 중 머스크나 비누향 강한 두세 개 돌려가면서 같이 잘 쓰고 있습니다. 좋은 향수 쓸 수 있아 기뻐요.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