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키지도 예쁘고 도착하자마자 종이에 뿌려봤더니 진짜 달큰하고 잘 익은 무화과 냄새가 나네요. 무화과 너무너무 좋아하는 과일이라 엄청 기대하고 주문했는데 만족스러워요. 다 사용하면 재구매 의사 있습니다. 아로의 이 무화과 향을 10년 뒤에도 기억할 것 같아요. 그때도 이 향수를 구매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무화과 씻을 때 나는 약간 씁쓰레한 껍질과 입에 넣고 씹었을 때 가득 느껴지는 무화과만의 달콤한 특유의 과육이 그대로 느껴집니다. 지금도 종이에 코 박고 킁킁대고 있습니다. 향 너무 좋아요. 무화과 과일냄새를 이렇게까지 재현하다니. 그리고 이 크리미한 향이 제대로네요. 찐무화과!
다만 원래 피그먼트랑 프리지아 양이 다른건가요? 같은 50ml인데 하나는 가득 차서 오고 하나는 좀 덜 차서 오고.. 조금 찝찝하네요. 이런 부분에 좀 집착하는 스타일이라 별 하나 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