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그먼트 사서 너무 잘쓰고 있었는데,
실수로 병을 떨어뜨려 깨져버렸지 뭐에요...
속상한 마음에 흘린 향수는 휴지로 닦아서
종이 쇼핑백에 넣고 옷사이에 걸어 방향제 처럼 쓰고 있습니다..(깨먹은 것 치곤... 나름 잘 수습했어요..)
어쨌든!피그먼트에서 믿음이 갔기에~
이번엔 라일락을 구매했어요!
피그먼트랑은 또 다른 산뜻함이 느껴집니다!
설명서에처럼 저도 길을 지나다 라일락향이 나면 기분 좋은 향에 문뜩 뒤돌아보는 습관이 있는데 그 기분을 느끼고 싶어서 받자마자 손목에 뿌리고 처음 맡았을 땐 비슷한 느낌이 나질 않아서 너무 은은한가? 싶었어요;
근데! 시간이 좀 지나고 아무 생각 없이 핸드폰을 만지다가 문뜩 코를 스치고 가는 라일락 향에 '어?! 이건데?!!' 하고 여름에 바람을 타고 오는 라일락 향의 느낌을 확 받았답니다! (역시 잘샀어요ㅜ!!)
아론님 향수 두 가지를 써보니 공통점이라면 피그먼트, 라일락 모두 자극적이지 않다거에요~ 문득문득 코를 스치는 향이 너무 마음에 듭니다~!
탑, 미들, 베이스 모두 향 설명처럼 직관적으로 맡아지는 것도 너무 재밌구요~
(이번엔 제발 깨지말고;;)봄철 아주 즐거운 마음으로 사용해보려합니다~ 다쓰면 또 다른 향도 구매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