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동안 너무 좋아했는지 그새 향수가 좀 줄었네요. 아쉬워라.. 만약 한정판매 향수였다면 쟁여뒀을텐데 상시 판매라 좋네요. 예, 프리-지아! 향 너무 좋아요. 호불호 없는 향이네요. 산뜻하고 달달한 꽃냄새. 독하지 않고 가볍게 뿌릴 수 있는 여름 향기. 친구나 소중한 사람에게 선물하기도 좋을 것 같아요. 처음엔 청귤 향과 시트러스 향이 훅 올라와요. 사실 이때는 흔히 접하는 시트러스 느낌이라 그저 그런(?)데, 5~10분 쯤 지나면 은은하게 싱그러운 꽃냄새가 올라옵니다. 플로럴&그린인데 진짜 그 비율?이 딱 좋아요. 움직이다가 예, 프리-지아! 향이 가끔 느껴지면 기분이 발랄해져요. 이렇게 기분좋게 향이 올라오다가 3시간~4시간 쯤 지나면 살냄새랑 섞여서 조용히 사라집니다. 마지막까지 은은하게 기분좋은 존재감을 나타내네요. 같은 향수를 일주일 정도 맡으면 질릴 법도 한데 아로의 예,프리-지아!랑 피그먼트는 누워있다가도 코끝에 그 향기가 스치는 것 같아 일어나서 뿌리곤 합니다. 제 코에 이 향을 박제해두고 싶어요. 좋아하는 일러스트레이터의 그림이랑 같이 사진을 찍었는데 예,프리-지아!의 향이 딱 저 그림같은 느낌이예요. 피그먼트는 처음 받았을 때부터 너무너무 사랑하는 무화과향♡♡♡이라 푹 빠졌고, 프리지아는 처음엔 '나쁘지 않네'였다가 점점 '...? 넘 좋은데??'이러고 빠지게 되네요.(개인적인 취향때문입니다. 무화과 사랑해!!!) 앞으로도 점점 더 좋아질 것 같아서 텀블벅 라이크 라일락도 후원했습니다. 정말 기대되네요> 네이버 페이랑 따로 또 후기를 쓰는 이유는 적립금을 위해여,, 아로의 룸 패브릭 스프레이도 궁금해서 못견디겠어요;; 라이크 라일락 배송 받으면 또 후기 쓰고 우리는 분위기를 사랑해 구매할 계획입니다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