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풀문블로썸 첫인상탑노트에서 느껴지는 풍부한 단 과실향!공식 탑노트가 Apricot, Plum, Bergamot인데 딱 그 탑노트가 잘 느껴짐! 대부분 살구가 들어가면 모든 향이 기승전 살구. 이렇게 되는 경우가 흔한데 풀문블로썸은 탑노트의 살구가 너무 강하지 않아서 오히려 좋다ㅠㅠ 또 공식 홈페이지에서 발산력을 위해 베르가못을 추가 하셨다고 되어있는데 그래서 아주 조금은 톡쏘는 매운? 느낌도 아주 조금 있음 이건 진짜 조금!미들노트는 Sweet osmanthus, Peach, Ylang ylang! 여기서 아로님이 천재임이 밝혀지는 거임. 아니 그냥 금목서 그자체임.ㅠㅠ 일랑일랑 덕분인지 금목서 특유의 우유같은 꽃느낌이 더 강조됨ㅜㅜ 꽃으로만든 밀크티마시는 느낌! 근데 엄청 단 밀크티임! 꽃향+설탕+우유!내가 향을 이건 복숭아! 이건 자두! 이렇게 구분할수 있는 능력이 없어서 정확하게는 모르겠지만 다른 향보단 복숭아가 느껴짐!!물복임 이건 딱복아님 물복중에서도 진짜 단 물복임! 납작복숭아 느낌! 아니면 그 하리보에 복숭아 젤리같이 설탕 가득 발린 복숭아젤리 느낌! 단 복숭아 통조림?베이스노트는 Vetiver, Ambrette, Sweet fennel인데 나는 체온이 높아서 그런가 계속 단 느낌이 남! 그래서 베티버는 잘 안느껴지고 암브레트로 마무리되는 느낌!!!!지금까지 느낌은 화려하지만 단아한? 느낌임! 이게 무슨 전통적인데 현대적이다 하는 소린가 싶지만 진짜 그럼 만리에서도 향기로 사람들을 유혹한다는 금목서답게 화려하고 유혹적임 근데 어느 순간이 지나면 따뜻하고 단아한 우디, 머스크 느낌으로 남음! 꽃축제를 갔는데 진짜 화려한 꽃들 다보고 아 이쁘다 향기롭다 하고 있다가 마지막엔 이름모를 들꽃 보고 급 아련해지는 느낌임진짜 화려한 꽃밭을 지나는 느낌! 그 끝에 숲이 있는 느낌! 그냥 깊은 정글숲은 아니고 옛날 영화보면 커플이 돗자리깔고 피크닉 즐기는 얕은 숲! 숲에 꽃이 피어있어서 단 꽃향이 솔솔 풍겨오는 나무그늘 느낌금목서가 가을에 피는 꽃나무인데 풀문블로썸은 봄의 싱그러움이랑 미.화.된. 여름이 주는 시원한 이미지?가 떠오름 그냥 여름아니고 꼭 미화된 여름임. 레벨 feel my rhythm 들을때 떠오르는 이미지? 화려한 봄의 축제같음ㅠ 너무 아름다운 향수임ㅠㅠ첨부사진은 후기를 쓸때 사용한 이미지들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