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독특하면서도 정직해요.지금까지 맡았던 우디향수들과는 다른 느낌인데요,처음엔 '어? 되게 독특하다!' 하는 향으로 다가왔다가,진짜 정직한 나무향+절 향기로 지나갔다가,인센스 향기로 은은히 남아요.해송의 향기는 직접 맡아본 적 없지만, 조향사님이 그 짭짤한 어떤 것을 표현하려고 하신 건지 알 것도 같아요!오래된 목재가옥+절 향기, 인센스향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이 유니크한 향기가 너무 마음에드네요 :-)대놓고 "나 나무라고!!!!!!!!!!!!" 외치는 듯한 향기가 아니라,'네 맞아요... 저 나무에요 :-)' 하는 느낌...?그렇다고 마냥 부드럽거나 하진 않고, 어딘가 날 것? 야생의 향기도 느껴져요.외강내유라고 표현을 해야할까요...!어쨌든, 향수에 관심없던 제 룸메이트도자기 달라길래, 같이 쓰기로 약속했다는 해피엔딩..(?)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