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밤을 손에 바르자마자 깜짝 놀랐습니다. 먼저 끈적임 없이 손에 사르르 녹아드는 제형에 놀랐고, 또 이렇게 향이 좋았구나 새삼 다시 놀랐어요. 손에 남는 미끈거리는 느낌이 싫어서 핸드크림을 잘 바르지 않는 사람인데, 풀문블로썸 핸드밤은 유분기 없이 필요한 수분만 보충하는 느낌이라 부담스럽지 않게 사용할 수 있었어요. 얇은 글씨도 쓸 수 있을정도로 입구가 좁아 조금씩 사용하기 좋아요. 전에 사용했던 아로의 풀문블로썸 향이 그리워 핸드밤을 주문한 건데, 향기로움과 촉촉함을 동시에 얻을 수 있어 참 행복합니다💗 복숭아인듯 복숭아같지 않은 달콤미묘한 금목서향기를 자꾸 맡고 싶어서 계속 핸드밤을 바르고 있네요ㅎㅎ라잉아카시아와 치얼리프리지아도 향수 본품으로 갖고 있는데 생화 그대로의 향기라 정말 만족스러워요. 아로라는 브랜드가, 그것도 우리나라의 브랜드로 있다는 것이 너무나 다행이고 자랑스럽습니다.좋은 향 오래오래 만들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