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ll Moon blossom :
탑 - 달콤한 복숭아와 자두향이 그대로 느껴지는 탑노트. 그리고 처음 오픈했을 때 뿌리면 금목서향이 순간적으로 확 느껴짐. 이렇게 과일향과 꽃의 향을 그대로 담을 수 있다니 하는 감탄사로 시작.
미들 - 중학생때 교실 창문 넘어로 바람과 함께 들어오는 꽃향기에 반해서 쉬는시간에 뛰어나가 학교 화단에서 향기의 근원인 금목서를 발견하고 꽃잎을 하나 따다가 책상위에 놓고 향을 계속 맡았던 오래전이 기억납니다.
유튜브를 보다가 아로님이 이 향수를 소개해 주시는데, 금목서라는 이름을 듣자마자 오래전에 느꼈던 그 향기를 찾아 바로 주문하게 되었어요.
너무 오래전에 맡았던 향이라 그대로 기억하기는 어렵지만, 주문을 넣는 순간부터 추억의 향기로 인해 행복했어요.
개인적으로 향수는 다양한 향을 많이 써보았고, 그 중 꽃향기를 가장 좋아하구요, 풀문블러썸은 적절한 달콤함과 금목서의 부드러운 향기가 조화로웠어요. 화창한 가을 날씨의 창가에 앉아서 계속 맡고싶은 그런 향.
베이스 - 금목서향을 그대로 가져가면서 부드럽게 마무리됩니다.
뿌리고나서 제 주변에 계속 맴도는 기분좋은 향이 풍성히 나니깐 너무 좋네요. 금목서향을 다시 맡기 되어서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