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략) ◆“봄, 졸업식과 입학식의 계절”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에세이를 쓰며 향수를 만드는 ‘ahro’의 전아론 조향사 는 메종프란시스 커정의 ‘페미닌 플루리엘’,펜할리곤스의 ‘루나’, 직접 만든 ‘예이, 프리-지아!’를 소개 했다. △페미닌 플루리엘 “‘천재 조향사’로 알려진 프란시스 커정이 만든 향수 중 국내에서 유명한 것은 ‘아쿠아 유니버셜’이지만 봄날에는 이 향수가 더 잘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장미, 아이리스, 자스민 등 갖가지 꽃냄새가 뒤엉켜 꽃잎들 사이에 파묻힌 듯한 기분입니다. 하나의 향기만 튀지 않고 플로럴의 달콤함, 파우더리함, 투명함, 부드러움을 조화롭게 이어가는 것이 일품입니다.” △루나 “이 향수는 후각뿐 아니라 촉각과 시각 등 감각까지 표현해내고 있습니다. ‘달’이란 이름처럼 마치 물의 표면에 달빛이 반사되며 튀어오르는 듯한 상큼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뜨겁지도 서늘하지도 않은 온도감과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은 무게감이어서 남여 모두 쓰기 좋습니다. ‘향수는 다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하시는 분께 추천드립니다.” △예이, 프리-지아! “봄하면 떠오르는 것, 졸업식과 입학식에 선물받는 꽃다발에 가장 많이 쓰이는 꽃이 프리지아입니다. 꽃향기 속에 풀내음이 섞인 ‘그린 플로럴’ 계열의 프리지아 향수로, 봄에 무척 잘 어울립니다. 버가못과 함께 청귤의 향을 이용해 초록빛의 쌉쌀하고 상큼한 인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요즘처럼 답답한 봄날, 싱싱한 프리지아 향으로 마음 속에 한 송이 생기를 피워보면 어떨까요?” 출처: http://segye.com/view/20200413517382이창수 기자 winterock@segye.com